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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 초기에는 자신의 치부로 개그의 소재를 삼았지만 요즘에는 식상해졌다고 느꼈는지 다른 컨셉을 모색 중이다.
봉사 활동에도 열중하여 2005년에 보건복지부 장관 이웃돕기 표창을 받았으며 당시 김근태 보건복지부 장관으로부터 "패자부활전에서 성공한 삶"이라는
칭찬을 들었다.
이 외에 영화 쪽에서도 활동을 한 적이 있었는데, 2004년 영화 "클레멘타인"에 카메오로 출연했고, 이후 2009년 영화 "바람만 안 불면 괜찮은 공기"에
출연하여 신상옥 영화제의 우수연기상을 수상했다.
같은 도박 동지 김준호와 개식스에서 도박 드립을 치기도 하여 도박 중독 치료 강연을 위해 강원랜드에 방문한 적이 있으며, 2016년 5월부터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1336 TV 광고의 메인 모델로 발탁되어 지상파를 타고 있다.
그래서 이 사람과 많이 비교당하고 있다
SNL 코리아 윤상현 편에 "나쁜 녀석들" 스케치에 등장했다.
원정도박으로 전 재산을 탕진하고 필리핀에서 노숙자 생활까지 했던 개그맨 황기순(60)이 도박 중독에서 벗어나 22년째 거리모금 선행을 이어오고 있다.
21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 열매에 따르면 홍보대사인 개그맨 황기순과 가수 박상민이 '사랑더하기' 공연으로 2767만원을 모금해 지난 19일
사랑의 열매에 전달했다.
올해로 22회째를 맞은 '사랑더하기'는 황기순이 휠체어를 타고 전국을 일주해 모은 성금으로 장애인 단체에 휠체어 52대를 기부한 데서 시작됐다.
이번 모금에는 두 홍보대사 외에도 배우이자 노인의료나눔재단 이사장을 맡고 이는 김성환, 가수 조항조, 진성, 진미령, 남궁옥분 등이 동참했다.
성금은 해외 장애아동 이동형 유모차 지원과 연말 연탄 나눔에 사용될 예정이다.황기순은 "사랑더하기가 22회까지 올 수 있었던 건 취지에 공감하고 함께해준 동료들과 선뜻 손을 내밀어주신 시민들이 있어 가능했다"며 "20여년을 넘게 이어온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힘닿는 데까지 모금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황기순은 1982년 MBC 개그콘테스트를 통해 데뷔해 "척 보면 앱니다"
등 유행어를 히트시키며 인기를 누렸다.
하지만 1997년 필리핀으로 원정 도박을 떠났다가 파산하고 한동안 현지에서 노숙자 생활을 했다.
그는 정부의 해외 도박사범 사면 조치와 지인들의 도움을 받아 귀국했고, 이후 재기에 성공해 도박중독 방지 캠페인 등에 앞장서고 있다.
그는 꾸준한 봉사활동으로 지난 2005년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기도 했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출처: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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